탈모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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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발이나 모자 착용이 탈모를 부른다?
패션 소품으로 사용하는 가발. 유럽에서 가발을 유행시킨 사람은 프랑스 왕 루이 13세다. 루이13세가 가발을 사용한 까닭은 탈모를 숨기기 위함이었는데, 신하들이 따라 착용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가발이나 모자가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을까. 근거 없는 오해다. 더운 여름, 땀이 많이 날 때는 모자 안이 습해서 곰팡이 번식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모자 쓰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두피가 훤히 보이는 사람은 강한 자외 선이 머리에 직접 닿으면 모발이나 두피뿐만 아니라 모낭까지 자극하므로 모자 등을 써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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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검은콩 같은 블랙푸드를 먹으면 머리가 난다?!
콩에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이소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등이 들어 있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탈모를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으며, 어디까지나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보조 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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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머리를 감은 후에는 수건을 바로 머리에 두르는 것이 두피 건강에 좋다?
긴 머리의 경우 수건으로 돌돌 감싼 채 조금 두는 사람이 많은데, 좋은 습관이 아니다. 머리가 축축한 상태에서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자는 경우 역시 두피가 남아나지 않는다. 머리를 감고 축축한 상태에서 수건을 두르면 습한 환경으로 인하여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잘못된 행동은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고, 탈모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머리를 감은 후에는 축축하게 방치하지 말고 바로 말려야 한다.
단, 사우나 안처럼 뜨거운 환경에서는 두피가 많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수건으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
4
머리를 빡빡 밀면 머리카락이 굵고, 풍성해진다?
삭발한다고 모근의 수가 변하는 것은 아니므로 머리를 미는 것은 탈모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삭발한 후 새롭게 자라는 모발이 굵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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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듬이 많으면 탈모가 되기 쉽다?
일부 비듬이 탈모를 발생시킬 수는 있지만, 모든 비듬이 탈모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두피 각질세포가 두꺼워져서 생긴 비듬은 탈모와 상관없지만, 지성 두피는 피지와 비듬균의 번식이 두피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를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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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전적 원인에 의해 탈모가 발생한다?!
탈모는 호르몬, 유전적 소인, 내분비장애, 바이러스 감염, 외상, 혈관운동장애, 정신적 외상, 탈모 유발 약물 복용 등 다양하다. 심한 열병이나 큰 수술 등의 심각한 질환, 특정 약물,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과도한 다이어트, 출산, 폐경, 급격한 환경변화, 정신적인 충격, 지속적인 야근 등 급격하게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급성 탈모를 유발한다.
급성 탈모란 짧게는 1~3개월, 길게는 6개월 동안 탈모량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단시간에 급격히 진행되는 탈모를 말하는 것으로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띌 정도로 모발이 빠지므로 본인이 탈모를 인지하는 기간이 빠르다. -
7
추워지면 탈모가 심해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탈모 환자가 1.5~2배 증가한다고 한다. 가을과 겨울은 봄이나 여름보다 일조량이 적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과도하게 분비됨으로써 모발의 성장 속도가 떨어져 머리카락이 솜털처럼 가늘어지고 결국 탈모에 이르게 된다. 여름 동안에 과도하게 노출된 자외선 피폭량, 열 변화 등에 의해 탈모 과정이 촉진된다는 설도 있다.